-- 2020년 12월 30일 작성 --

 

내일 오전에 인쇼 대표님이랑 디자이너팀이랑 디자인 미팅을 하러갑니다. ( 울 신랑은 내 미션이... 다른거 말고 선글라스 끼고가서 대표님이랑 사진이나 한장 꼭 찍어오랍니다. 나머진 인쇼대표님이 하자는대로 하고.. ㅋ ^^)

 

 

첫 상담후 인쇼랑 하기로 결정해서 연락한후 첫번째 일은, 디자인 계약이었어요. 이사갈 집 세입자분에게 연락해서 인쇼 디자이너님이 직접 실측하러 오셔서 집 실측하고 가셨구요. 그뒤 제가 원하는 디테일들을 두어번에 걸쳐 전달했고,그걸 반영한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잡아서 제게 보여주는 거예요. 내일이 그 디자인을 보는 첫날입니당. 두근두근~~~ 며칠전 전화오셔서 제가 요구하는게 다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대표님이랑 직접 내일 얘기하면서 결정할 사항들이 좀 있다고 하시네요.

 

제가 요구한 것중 첫번째가

남편과 나의 홈오피스 같은 공간. 안방에 유리로든 침대헤드로든 가벽을 쳐서, 재택하며 컴퓨터작업할 공간이 좀 별도로 있었으면 하는것 입니다. 가능하면 남편과 나 따로따로, 내 책상은 아주 작더라도 조용히 혼자 책읽고 기도하고 뭐 그럴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면 좋겠다는 것..

 

거실은 가족이 영화도 보고, 따로 또 같이 책읽거나 대화나누거나 보드게임 하며 쉬는공간.. 코로나 시대에 맞춰 거실 확장 안 하고 베란다 그대로 두면서 폴딩도어 하고싶다는 것..

 

인쇼의 <거실과 부엌을 넓게~~ 최대한 넓게~~> 철학이 우리집에서 어캐 구현이 되면서도 제 요구사항이랑 조절이 될런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래요. 32평 집 확장 안하고 넓어 보이는게 얼마나 가능하겠나, 넓어보이기보다 우리가족 라이프스타일에 맞으려면 좀 좁아보여도 짜임새있는게 낫지 않나, 그래도 인쇼랑 하는데 어느정도 인쇼 느낌은 나야지.. 등등 제 머릿속도 나름 복잡하네요. 레이아웃 잡으시는 디자이너분들이 그래서 힘들다고 했나봐요..

 

1차 디자인 미팅 후에 다시한번 레이아웃을 수정해서 2차 미팅을 내년 초에 또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면 인쇼 유툽에서 보는 3D 도면이나 설계도면 같은거가 최종 나오겠지요? 정확한 견적도 어느정도 받아보겠구요. 아직 갈길이 멀어요. 공사는 1월 18일 시작인데~~

 

그래도 제가 셀인때 예약해둔 업체나 개인들과 일일이 컨택해서 대부분은 그분들과도 함께 하기로 했어요. 재미있는건, 철거업체 팀장님은 인쇼를 모른다는것, 그래서 턴키랑 한다니까 무조건 싫어하시더라고요. 내가 인쇼가 아주 핫한 업체이고 거기랑 같이 했다고 하면 손해볼일은 없다고 해도... 턴키업체 끼고하는 거 싫어하시더라고요. 턴키업체는 철거후 바로 돈을 안 줘서 자신은 개인이랑 하는 게 좋다고도 하시고... 생각해보니 철거는 인테리어라기보다 인테리어를 부수는 거라 관심이 없으신가봐요. 다른 업체들은 인쇼랑 한다니까 다들 기대하시고 부담 백배라고도 하시고 그러면서 좋아들 하시더라고요. 저한테 전화하기보다 인쇼랑 통화하시고 인쇼랑 알아서 진행하시는거 더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ㅋㅋ 저도 그분들한테 도움이 되면 됐지 손해는 아닌거 같아 괜히 흐뭇...

 

그냥 오늘은 수다. 내일 다녀와선 좀더 진행된 사항들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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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을 올 해 1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아서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그 유명한 '인쇼 (인테리어쇼)'와 함께 인테리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___^

 

와이프가 네이버의 '셀인(셀프인테리어) 카페'에 '인쇼랑 인테리어' 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 들을 제 블로그에 옮겨놓습니다. 글은 제 와이프가 쓴 글이고요, 저는 퇴근 후에 그리고 주말에 부지런히 인테리어 공사 현장  방문해서 사진찍어서 와이프한테 전해주곤 했습니다. ^^' (인테리어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와이프님이 거의 다 했어요. ㅎㅎ) 

 

저는 사실 하루 종일 일만 하고 공부만 할 줄 알지, 인테리어 안목은 아주 쌩 초보입니다만, 와이프가 잠자기 전에 침대에서 인테리어쇼 유튜브 방송 볼 때마다 귀동냥, 눈동냥하면서 저도 좀 보고 들은게 있기는 합니다. ㅋㅋ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하잖아요? 아는게 병이라고, 저도 이제 다른 집 인테리어 볼 때면 몰딩이 눈에 들어오고 어찌나 거슬리는지 몰라요.  

 

사실 처음에 썬글라스 낀 인쇼 대표님이 반말로 방송하는 걸 보고 속으로 기겁을 했었습니다. 아니, 저 양반은 언제 우리를 봤다고 반말은 반말이야? 잉? ^^;;;  그런데,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세번 보고, 보고 또 보다 보니 '썬글라스를 안 쓴 인쇼 대표', '반말은 안하는 인쇼 대표'님이 상상이 잘 안가네요. ㅋㅋ

 

 

>> 인테리오쇼의 유튜브 로고. 

 

>> 인테리오쇼의 한 카리스마하시는 썬그라스 대표님,  "유튜브 친구들 안녕~"

 

 

 

* 인테리어쇼 (인쇼)를 아직 모르는 분이라면 위의 유튜브 한번 봐보세요. 인쇼가 추구하는 인테리어가 이런 스타일이구나... 하고 감이 좀 잡히실 듯 해요. (위 유튜브는 저희 집은 아니고요, 저희 집도 이 유튜브랑 비슷하게 인테리어 했어요.)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제 와이프 연재 글들을 제 블로그에 옮겨서 다시 정리해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잘 안 찾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유튜브에서 '인테리어쇼(인쇼)' 동영상을 보신 분들이 '실제 인쇼랑 해보면 어떤데? 실제 저게 돼?' 하는 궁금증 같은 것도 있을 실 것 같습니다. '실제 인쇼랑 인테리어를 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도 공유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테리어 업계를 바꿔보겠다'는 포부를 가진 인쇼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누군가가 대한민국 인테리어의 역사에 대해서 책을 쓴다면 아마,  "Before 인쇼, After 인쇼"로 시대가 구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테리어 업계에서 인쇼 모르면 간첩!)

 

저희 집이 너무나 이쁘고 또 살기 좋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서 저희 가족 모두가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쇼가 너무나 감사하고, 또 인쇼가 앞으로 더 잘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이미 유튜브로 너무 유명해져서 제 블로그 아니더라도 일거리가 차고도 넘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요.)

 

글 중간 중간에 중소기업들 이름도 나오곤 하는데요, 저희집은 이들 업체로 부터 사례로 받은거 1도 없습니다. 그냥 이들 중소기업들 제품을 사용해서 인테리어를 했고, 지금까진 아무 문제없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서요, 정보제공 차원에서 브랜드명 소개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구요, 최종 결정은 본인 책임하에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저희 집 자랑 들어가 보겠습니다. 인쇼랑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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