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직장인 들에게 피와 살이 될 심리학 책 한권 소개할께요. 
작년 연말 휴가 때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게 단숨에 읽은 책이기도 하고, 이 책을 좋아할 만한 친구에게 기쁜 맘으로 선물한 책이기도 해요. 


회사에서 무기가 되는 28가지 심리 기술
<심리학 직장 생활을 도와줘>, 박진우 지음, 비즈니스맵

 

심리학 직장 생활을 도와줘, 박진우 지음, 비즈니스맵

 


저자인 박진우 조직심리학 박사는 “직장인의 안녕감과 조직의 성과 향상을 위해 심리학 연구를 업무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조직의 성과 향상”은 많이 들어봤어도 “직장인의 안녕감”은 생소하면서도 왠지 따뜻하고 고맙게 느껴져요. 안녕감이라… ^^b

에필로그에서 박진우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를 보면 우리 인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 생활의 행복을 위해 심리학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믿음과 이 책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 수 있어요. 

‘심리학이 직장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해 모두 28개 주제에 관한 얘기를 전달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일과 사랑이 삶의 전부라고 말했을 만큼 일과 일터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활들을 해결하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문제다. 일터에서는 불안, 스트레스, 좌절감, 시기, 질투 등 부정 정서도 경험하지만 자긍심, 효능감, 통제력, 성취감 등 인생에 있어 최고의 순간도 함께 겪는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터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내 실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심리학이 이 과정에 완벽한 답을 줄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단초는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 글이 독자들의 소중한 일터에서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성장’, ‘관계’, ‘성취(성공)’, ‘리더쉽’ 이라는 크게 네 개의 파트, 총 2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8개의 각 주제는 모두 ‘착각’, ‘진실’, ‘직장 속으로’, ‘자가 진단 검사와 점수 계산’, ‘심리학이 알려주는 진실’, ‘심리학이 제안하는 슬기로운 직장 생활 팁’, ‘요약’의 순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으로 시작해서 심리학이 알려주는 '진실'로 포문을 열고, ‘직장 속으로’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볼 수 있을 법한 상사, 동료, 후배를 등장시켜서 독자의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마력이 있는 책이예요. (저자가 고민 많이 하신 듯…)

 

심리학 직장 생활을 도와줘, 목차

 


저자는 산업 및 조직심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만큼 ‘과학적 방법론’ 으로서의 심리학에 충실해요. “현상에 관해 기술”하고 “인과 관계를 설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우리가 “착각”하고 있거나 그럴싸한 말 뿐인 가짜 심리학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책에 보면 집착적으로 과학적 실험으로 검증된 연구 결과만을 인용하고 근거로 하여 책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자가 매일 매일 논문 읽기로 연구를 거듭했을 나날들이 책에서 고스란히 느껴져요. 

 

심리학 직장 생활을 도와줘, 착각

 

심리학 직장 생활을 도와줘, 진실

 


28개의 매 주제마다 ‘자가 진단 검사와 점수 계산’이 나오는데요,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신을 돌아보게끔 하는 몇 안되는 특이한 책이기도 해요. 각 주제별로 이 자가 진단 점수의 결과에 기반해서 (단 하나의 정답을 따르라가 아니라), 독자별로 각자 다른 각 유형별로 서로 다른 조언을 해주고 있답니다. 꽤 똑똑하고 설득력있는 책이지요?! 

 

심리학 직장생활을 도와줘, 자가진단 및 점수 계산

 


만약 저보고 ‘직장 속으로’에 나왔던 고민을 듣고는 조언을 해주라고 누군가가 부탁을 했다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참 고민이 많고 자신있게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렸을거 같은게 대부분이예요. 그직장 속으로’에서 나왔던 나와 내 동료, 상사, 후배의 고민에 대해서 ‘심리학이 제안하는 슬기로운 직장 생활 팁’에서는 심리학의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통찰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는데요,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또 직장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는 내용들이예요! 소위 공자님 맹자님 말씀 마냥 그냥 듣기 좋은 소리,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구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근거가 있는 팁들이예요. 

 

심리학 직장 생활을 도와줘, 직장 속으로

 

심리학이 제안하는 슬기로운 직장 생활 팁

 


각 주제의 마지막 ‘요약’은 본문의 핵심 내용을 한번 더 요약해서 정리하고 복습하는 시간이예요. 저자가 정말 친절한 분이구나 싶어요. 아니면 세뇌를 시켜서 정말로 정말로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충만한 분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ㅎㅎ

 

심리학 직장 생활을 도와줘, 요약


499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기에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요, 저자도 말하듯이, 목차를 보고서 먼저 읽고 싶은 주제 먼저 눈이 가는대로, 손이 가는대로 읽어나가면 좋을 거 같아요.(함정이 있다면, 모든 주제가 다 재미있을 거 같아서 뭘 먼저 읽어야 할지 참 고민이라는… ㅋㅋ) 책을 일단 읽다보면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편집이 잘 되어 있어서 가독성도 좋고, 중간 중간 쉬어가기도 좋구요. 


페이스북에서 저자를 팔로우 하고 있는데요, 가요의 가사와 심리학을 연결시켜서 브런치에 쓰는 칼럼을 잊을만 하면 올려주세요. 그런데 그 글들이 참 기가 막히게 위트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역시 유익한 글들이예요. 박진우 저자의 ‘가요와 심리학의 만남’(?)에 관한 책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게 돼요. ^^*


직장 생활을 행복하게 하고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이 세상의 모든 리더, 동료, 상사, 후배들에게 이 책을 흐뭇하게 권합니다.

저는 한번 더 읽어보려고 해요. 그럴 만한 값어치가 있는 책이니깐요. 우훗~!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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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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